강에서 송어나, 베스, 쏘가리 등 루어 낚시를 해 봤던 분이라면 장비에 더 투자할 것 없이 그대로 가져가셔도 되고 입질을 잘 받을 수 있는 요즘 많은 분들이 즐기는 “Light game” 채비로 간단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볼락 채비
미들대나, 하드대로도 충분히 낚시가 가능하긴 하지만 몸집이 작은 볼락으로도 재밌게 입질과 손 맛을 느낄수 있는 라이트 게임 채비는 다음과 같습니다.
낚싯대 (150~180) | UL, L |
릴 | 1,500~2,000번 대면 충분 |
낚싯 줄 | 합사 1~2호 |
쇼크 리더 (카본 줄) | 1~2호 |
지그헤드 | 5g~15g |
루어 | 갯지렁이 (추천), 웜 베이트 |
낚싯대는 낭창 낭창하긴 하지만 입질과 손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저는 울트라 라이트 대를 썼고, 입질을 잘 느끼고 바다에선 필수인 합사 줄과, 바다 갯 바위 근처에서 낚시를 하기 때문에 합사줄의 손상을 줄이기 위해 쇼크리더(카본 줄)를 더 했습니다.
- 사실.. 메커니즘만 이해 한다면 대충 나뭇 가지 꺾어서 만든 낚싯대로도 볼락을 잡을 수 있습니다.
낚시에 정답은 없지만 볼락을 잡으면서 손 맛을 제대로 느껴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라이트 게임에 도전해 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.
볼락 잡는 방법
볼락은 방파제 밑이나, 갯 바위라면 거의 장소 안 가리고 쉽게 잡으실 수 있습니다. 현란한 기술도 필요 없고 트위치, 범핑, 스위밍 등등.. 그냥 볼락이 있을만한 장소에 캐스팅 하시고 천천히 폴링 (떨어뜨려 주면) 쉽게 입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.
- 볼락의 눈은 사선으로 위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무거운 지그헤드를 쓰기 보다는 천천히 폴링을 해서 시선을 유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. 지그헤드 5g 이하는 바다에서 잘 가라 앉지도 않기 때문에 5g 이상 지그헤드를 추천 드립니다.
- 루어는 갯 지렁이 > 웜 베이트로 생 미끼 보다 좋기는 어렵습니다.
대 부분 물고기는 회유성 어종 (참치, 다랑어, 방어, 삼치, 부시리)이 아니라면 발 밑에 있고 (포식자로 부터 몸을 숨기기 좋아하기 때문에 바위 근처에 있음 또 숨어 있는 애들을 노리려고 큰 애들도 발 밑에 있음) 멀리 캐스팅 하지 않아도 잡을 수 있으며, 오밀 조밀하게 있을만한 장소에 정확히 캐스팅 하는 것이 가장 중요 합니다. 비거리를 더 늘리고 싶으시면 무거운 지그헤드를 달고 더 멀리 캐스팅 하시면 됩니다.
어떻게 먹을까??
볼락 (rock fish)는 커야 30cm 정도기 때문에 회로 드실려면 어느 정도 마릿 수는 챙겨야 합니다. 대 부분 작은 볼락들이 잡히기 때문에 몇 마리 모아서 “매운탕” 으로 친구들과 낚시를 즐기면서 소주 한 잔 곁들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마침
지금까지 볼락 채비 라이트 게임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. 라이트 게임 채비는 워낙에 입질이 쎄개 오고 잡을 때 손 맛이 좋기 때문에 바다에 갈 때 꼭 챙겨가는 채비인데 저렴하게 맞출 수 있기도 하고 가장 추천드리는 채비입니다. 어복 많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.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