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라나도에스파다 푹먹 후기를 제가 경험한대로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. 오래된 게임이긴 하지만 캐릭터 설정이나 외모, 모델링이 마음에 들어 푹먹하게 되었고 리니지 같은 게임이라고 한다면 현금 100만 원을 들이면 아무것도 안되지만 100만 원 정도만 현질해도 어느 정도 콘텐츠는 다 즐기고 당(길드)에서 한 자리 할 수 있기 때문에 나름 재밌었습니다.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하면서 느꼈던점이나 초보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여러가지 굵직한 사건도 있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게임만 재밌으면 장땡이기 때문에 근 3~4개월 정도 즐겨 봤는데 요즘 상황이 어떤지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신복섭 활용하기
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서버는 리볼도외, 카스티야 2개가 있습니다. 각 서버 마다 2개월에 한 번씩 신규, 복귀 유저 서버가 열리게 되는데 2개월은 리볼도외에 열렸다가 한 두달 쉬고, 카스티야 2개월 열리고 이런식으로 반복되게 됩니다. 경험치 배율이 3~4배 가량되고 캐릭터 상자도 많이 주며 새로운 서버이기 때문에 재료템을 파밍해서 비스를 벌기에도 좋습니다.
- 도시서버는 리볼도외고 신복섭을 기다린다면 운이 나쁘면 4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긴 합니다.
- 카스티야섭을 키워도 의미가 있는 것이 마켓에서 글로벌로 비스를 옮길 수 있습니다.
카스티야섭에서 리볼도외로 마켓을 통해 수수료 10%를 떼고 비스를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카스티야 서버도 아이템과 비스 시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.

반짝이!
반짝이는 엘리멘탈 쥬얼 (10,000,000 천만 비스)로 그라나도 에스파다 공홈 장터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혹은 아이템 거래 사이트 등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. 보통 1억 비스 (10 반짝이) 당 1200~1400원 선으로 100만 원만 투자해도 웬만한거 다한다는게 이래서 그렇습니다.
- 매 달 린든 상자로 새로운 캐릭터를 출시하거나 하는데 처음 린든상자로 나온 캐릭은 약 10억 비스 정도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.
-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린든 상자는 필요한 훈장이 있거나 특판 상품이 아니면 지르지 않는게 이득이고 장터게시판에서 반짝이를 구매해서 템을 사시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.
반짝이를 거래 할 때는 판매자가 거래 창에 구매하려는 반짝이를 올려두고, 그 갯수가 맞으면 입금을 하고 입금 확인이 완료 되면 거래 완료 순으로 진행하게 됩니다. 온라인 게임 특성 상 반짝이를 먼저 줘버리면 증거 남을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거래를 하게 됩니다.
- 비스가 확실히 있냐? 내가 500억 정도 살건데??
- 거래창에 반짝이 5000 반짝이 올라옴
- 입금 후 판매자 확인
- 거래 완료
물론 완전히 안전한 거래방식은 아니기 때문에 판매자의 가문레벨이 어느 정도 있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.
개인미션 – 뭐 돌아요?
결과적으로 지금까지 돌만한 미션은 신규 아일 일미 (당 가입) 및 주간 미션, 월간 미션을 제외하고 자주 도는 미션은 다음과 같습니다.
| 하드 광유혼 | – 순금괴, 백금괴 파밍처 |
| 하드 루치페르성 | – 순금괴, 백금괴 파밍처 (아티 재료, 이블 악세) |
| 개인 레이드 (코임브라 님로드 다리) 8+ 랭크 | – 토큰으로 교환 가능한 아이템 or 칩 |
| 타임 | – 10분만에 빠르게 도는 비스 수급처 약 3,000만 비스 |
| 왜곡 된 아르모니아, 하포 | – 스탠스 교본 (진짜 안 나옴) |
| 마성 | – 순금괴 |
개인미션
보통 개인미션으로 왜암 하포까지 많이 돌고 다 도는데 1시간 30분 정도 쯤 걸립니다. 이렇게 한 바퀴 다 돌았을 때 벌리는 비스는 2억~2억 5,000만 비스 정도로 현금으로 따지면 한 3,000 원 될까 말까 한 수치입니다.
- 당 가입을 해서 월미 주미 일미를 간다 할지라도, 추가 룰렛 돌리는 비용이 만만치 않고 오히려 손해나는 때도 많습니다.
- 왜암 하포 저도 2~3달 정도 짬짬히 돌아 봤는데 득템은 1,000만 원 짜리 아비스 아르마 레시피 이런 것 밖에 없었습니다.
미션을 돌면서 이런저런 분들을 본적이 있었는데 하루에 8계정 까지 돌리시는 분도 있었습니다. 솔직히 루치페르 한 바퀴만 싹 돌아도 좀 질리긴 합니다.

업데이트 기조
이게 실화인가 싶을 정도로 매 달 새로운 캐릭터 출시 (린든 상자) 이 후 기존 주류였던 캐릭은 너프를 먹이고 신캐를 밀어주는 업데이트를 계속 해왔습니다. 항상 개발자 노트에는 이전 캐릭터는 하향하지 않겠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.
- 하지만 이 말이 지켜질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릅니다. (전례가 많아서.)
시나리오
시나리오 정말 길고 토나오고 하루 만에 안끝나는 경우도 있고 특히 스킵 없이 진행 해야 하거나 모탈리스, 데드엔드 2, 기기긱은 쫌 짜증나기도 합니다. 지금까지 나온 영속의 묵시록 까지 시나리오를 다 밀어 놓긴 했는데 이게 오래전 게임이다 보니 근 20년간 쌓인 시나리오를 다 클리어 해야하고, 뭔가 시나리오도 일관성이 없고 중구난방이고 해서 엔터만 한참 눌렀던 기억이 납니다. 그래도 깨 놓고 보면 기분이 좋긴 합니다.
요즘 어때요??
항상 망한다는 소리 나오고, 김학규 대표님이 자식 낳을 때 보다 게임하나 출시할 때가 더 힘들었다. 그라나도는 절대 버릴일 없다 라는 말도 있었지만 최근엔 진짜 심각 합니다. 쟁이 멈추기도 하고. 개인 미션에서 돈 벌이가 될 만한 마스터칩, 익스퍼트 칩 가격이 다 떨어졌고 한 마디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.
- 비스(반짝이)를 파는 사람이 없어서 아이템 시세가 떨어지고 있다.
| 반짝이 수요는 있음 -> 반짝이 파는 사람이 없음 | -> 템이 안 팔림 -> 템시세 하락 |
개인미션에서 비스 벌이가 잘 안되면서 개인미션 도는 분들도 거의 없어졌고 일반 라이트 유저들이 비스를 벌어서 쟁하는 헤비유저들에게 판매하는 느낌이었는데 효율이 똥망이 되고 비스를 캐는 사람이 없다보니 반짝이를 구하지 못 해서 템이 안팔리게 되고 템시세가 하락하고 있는 느낌입니다.
정상적이라면, 화폐 가치가 오르면 템시세가 하락을 해야하는 거지만 화폐를 팔 사람이 없어서 템시세 하락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. 그럼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파는 비스는 뭐에요? 라고 반문 하실 수 있지만 그 가격에 사는 그라나도 에스파다 유저는 초보유저거나, 뭣 모를 때 한 두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.
그라나도 계속 할거에요?
근 3~4개월 정도 재밌게 즐겼었는데 이제는 그만 놓아주려고 합니다. 템 값은 제가 샀던 때 기준으로 50% 이상이 빠졌고 점점 더 내려가기만 하고. 이벤트 때 아니면 서버 혼자 쓰는 느낌으로다가 휑하니 비어 있습니다.
모든 온라인게임이 다 그렇습니다. 새로운 업데이트가 나오고 기존 장비는 템값이 싸지는 것이 맞죠.
하지만 그라나도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면 아직 업데이트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보스 악세나 기존 장비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죠. 하기사 4~5년 전 장비를 아직도 현역으로 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. 아마 최근 유저가 많이 이탈한 이유는 제가 생각하기에 다음과 같습니다.
- 업데이트가 없다. 유기한거 아니냐? 39등급 아이템 나오긴 했는데 무용지물이다.
- 신규 일미에서 별의 정수를 풀어버리면서 칩 가격이 나락가서 돈이 안모인다. 개인미션 좀 내주라.
- 신규 악세는 언제 나오는거임?? 달 마다 린든 캐릭터만 팔자나, 시대가 어느 땐대 소통도 안해!
- 아니 아이템을 구매하려고 해도 파는 사람이 없어!, 반대로 팔려고 해도 사는 사람이 없다고!
뭐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. 솔직히 저도 장비템 하나 파는데 1개월 넘게 올려놔도 안 팔린 장비도 있었고 물론 시세 보다 싸게 올렸는데도 안팔렸습니다. 그래도 캐릭 모으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가끔 들어와서 던전 한 번씩 돌아보거나 하기는 할 것 같습니다.
마침
지금까지 그라나도에스파다 푹먹 후기를 알려드렸습니다. 개인적으로 재밌게 하긴 했는데 신복섭에서 돌아오면 다들 뭐하지? 하고 멍 때리는게 사실인것 같기도 하고 가슴이 시키는 신사게임인데 복귀 했다가 재밌으면 하다가 그냥 저냥 즐기는 게임 같습니다. 오래전 부터 하시던 분들은 10년 넘게도 하시는 분들 많은데 다들 접었다 했다 하는 느낌인 것 같네요.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